① 그리스도의 대리자

적그리스도라는 단어에서 "적" 이란 단어는 "anti" 라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라는 단어는 "anti-christ" 입니다.

anti 라는 단어의 뜻은 "누구의 지위를 대신 차지한다.","누구의 역할을 대행한다" 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로마에서 안티-황제라는 단어는 황제의 신하인 총독에게 붙여진 명칭이었습니다.
총독이 해당지역에서 황제의 통치권을 대신하기 때문에 안티-황제라는 명칭으로 불렸던 것입니다.
이것이 곧 사도행전 13장 7,8,12절의 총독의 명칭인 "anthupatos" 곧 "pro-consul" 입니다.

그러므로 anti 라는 단어자체만으로는 무엇을 반대한다는 의미를 명백히 나타내는 것은 아닌것입니다.
단지, anti 라는 말이 당사자의 허락없이 자기 임의로 남의 지위를 대신 차지하는 자를 가리킬 때 쓰이거나,
또는 자기 임의로 남의 역할을 대행할 자로 자처하는 자를 가리킬 때 쓰이면,
이때 anti 라는 말은 남의 지위와 역할을 찬탈한 자라는 의미가 되므로 나쁜 의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자가 로마제국의 특정지역을 침공해 들어와 차지한 후,
그곳에서 자신을 황제임을 선포하고 진짜 로마황제가 마땅히 그 지역에서 가져야 할 권한을 빼앗아 가질때,
그는 그 지역에서 나쁜 의미로써의 안티-황제, 곧 황제의 지위를 찬탈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anti-christ 라는 단어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외에 그리스도의 지위를 대행할 자로 어떤 사람도 임명하신 적이 없고,
그리스도의 지위를 갖기에 합당한 사람이 있다고 선언하신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누군가가 "내가 그리스도의 지위를 대신 가지고 그리스도의 역할을 대행할 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허락없이 임의로 그리스도의 지위와 역할을 취한 찬탈자이며
바로 성경이 예언한 적그리스도, 곧 anti-christ 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anti-christ 를 한국 성경이 "적그리스도" 라고 번역한 것은
이해하기 쉽게 의역한 것이지, 직역이 아닙니다.
anti-christ 를 문자 그대로 직역하자면,
그리스도의 지위와 역할을 대신하는 자, 곧 "그리스도의 대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약시대에 도래할 사탄의 일꾼이 가질 명칭인 것입니다.

과연
"anti-christ" 곧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명칭을 자처하는 자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데,
바로
"vicar-christ" , "christ's vicar" 임을 자처하는 로만 가톨릭의 교주인 교황인 것입니다.

"로마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의 직분을 이유로, 그리고 전체 교회의 아버지로서,
모든 교회위에 완전하고, 최상이며, 우주적인 힘과, 항상 방해받지 않고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서류록


그러므로 교황이 바로 성경이 예언한 적그리스도, 곧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것입니다.
저는 이제 교황이 적그리스도라는 것을 성경의 내용들로 입증할 것입니다.
입증하기에 앞서서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교훈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감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온 가르침들은 의미없이 기록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성경은 "우리가 지켜야 될 말씀"뿐 아니라, "우리가 알아야 할 예언"도 기록되어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흔히 성경은 율법과 선지자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행 28:23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

이렇게 율법과 병행해서 선지서가 언급됨에서 보듯이 율법서 못지 않게 선지서도 중요합니다.
즉,"우리가 지켜야 될 말씀" 못지 않게 "우리가 알아야 할 예언" 도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언 역시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이므로 필시 필요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예언을 잘 이해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이 구약성경의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그리스도를 배척한 전례에서 보듯이
우리는 신약성경의 적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적그리스도를 추종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생명이고 적그리스도는 멸망입니다.

요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계 17:11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이렇듯, 그리스도는 생명이고 적그리스도는 멸망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기보다 적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를 자가 많다는 것,
곧 생명보다 멸망으로 향할 자가 많다고 분명히 예수님께서 예언하셨습니다.

마 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분명히 신약성경은 적그리스도가 도래할 것이라는 무수히 많은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 예언들이 쓸데없이 기록된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그 예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구약성경에 기록된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을 깨닫지 못하고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도래한 그리스도를 오히려 배척한 이스라엘의 경우를 보십시오.

행 13:26
형제들 아브라함의 후예와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저희 관원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마찬가지로 신약성경에 예언된 적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을 깨닫지 못하고
신약성경의 예언대로 도래한 적그리스도를 오히려 추종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살후 2:4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너희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그러나 오늘 대다수의 사람들이 적그리스도를 추종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적그리스도를 따를 것이라는 신약성경의 예언이 응하게 한 것입니다.

요 5: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구약성경에 기록된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을 우리는 구속사적 예언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시사 우리를 구원, 곧 구속하실 것에 관한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견해서 신약성경에 기록된 적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은 반구속사적 예언이라고 불러야 될 것입니다.
사탄이 우리를 구원받지 못하게 적그리스도를 만들어 보내어 구원을 방해할 것에 관한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계 13:2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 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가톨릭의 본부인 바티칸과 가톨릭의 교주인 교황이라는 존재가
오늘날 21세기의 한국 기독교인들과 전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인들에 대한 반사회적 여론을 조성하고
한국 기독교인들에 대한 온갖 인격적 모독과 폄하와 조롱을 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바티칸, 곧 교황 체제의 소행인 것입니다.
시대, 장소 불문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가 있는 곳에는
으례 적그리스도가 마수를 뻗쳐 핍박할 것이 분명히 예언되어 있습니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지난 2000년간 복음이 전해져서 구속의 사역이 일어나는 곳마다
바티칸이 영향력을 행사하여 성경주의자에 대한 핍박과 학살의 테러로써
구속의 사역을 막는 반구속사를 행해왔듯이
오늘날 21세기의 한국 프로테스탄트도 그들에 의해 인격적인 테러를 받음으로써,
성경대로 살기를 추구했던 사람들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프로테스탄트 선교대국입니다.
과연 교황이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겠습니까?
과거의 프로테스탄트들은 자신들과 사회세력들이 갈등하도록
뒤에서 이간질하고 선동하는 것이 교황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자신들의 성경주의가 사회에서 지탄받도록
성경주의를 혐오케하는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교황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처럼 과거의 프로테스탄트들은 교황이 적그리스도인 것을 알았으나 우리는 모른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한국 프로테스탄트들은 오늘날 이지경으로 당하면서도 누가 우리를 때리고 있는 것인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성경을 통해서 교황이 바로 적그리스도라는 것을 입증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황이 사탄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아 2000년간 온세상에서 그리스도의 구속을 저지했듯이
21세기에도 온세상에서 반구속사의 사명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밝힐 것입니다.

① 그리스도의 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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