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교황의 가르침은 무오류하다?

교황의 가르침이 무오류하다는 것은 1870년 가톨릭의 제1차 바티칸회의에서 선포되었습니다.
가톨릭은 이를 근거로 교황이 교황의 직책에서 선포하는 가르침은 틀릴 수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즉, 교황직에 의한 신앙과 도덕에 관한 판정은 항상 옳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황의 결정이 무오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자는 이단으로 정죄됩니다.

"교황에게는 오류가 있을 수 없다. 신앙과 도덕의 문제를 규정함에 있어 그는 절대무오하다...
교황의 절대무오성(infallible)에 대한 교리는 바티칸 공의회에서 거룩한 교회에 의해 정의되었으므로,
감히 교황의 절대무오성을 부인하는 자가 있다면, 그가 바로 이단이다." (교황 피우스 10세, 요령집)

그러나, 한낱 인간이 내린 결정이 항상 옳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 자기 자신을 완전한 자라고 주장을 하고, 또 그것을 믿으라고 선포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하나님이거나, 사기꾼이거나 둘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약 3: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여기서 보듯이 사도들의 총회의 의장이었던 야고보 사도조차도
선생으로써의 실수, 즉, 가르치는 중에 실수가 있을 수 있고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교황은 자신이 전 교회의 스승자격을 가지고 행하는 가르침은 절대 틀릴 수 없다고 하고있으니,
이는 자기가 온전한(완전한) 자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가톨릭 역사를 보더라도, 교황이 무오류하지 않다는 것은 충분히 입증됩니다.

예를 들면 교황 포르모수스가 죽은 후,
교황 스테파노6세는 포르모수스의 시체를 무덤에서 끄집어 내어
시체를 교황좌에 앉힌 후 법정을 열고 유죄판결을 내리고 그 시체를 내버렸습니다.
또한 포르모수스가 공포한 모든 법령을 무효화하였습니다.
이것은 전임교황이 틀릴수 있다는 것을 후임교황이 입증한 것입니다.
(가톨릭에서 스테파노 6세는 스테파노 7세라고도 불립니다)

이뿐아니라, 스테파노6세의 후임인 요한9세는 종교회의에서
전임교황인 스테파노6세가 포르모수스에게 내린 유죄판결을 파기하였습니다.
요한9세는 아울러 포르모수스가 내린 모든 명령은 유효하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요한9세는 이러한 조치들을 두 종교회의에서 확인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요한9세의 뒤를 이은 세르지오3세는 로마의 한 종교회의에서
포르모수스를 단죄했던 스테파노6세의 결정을 찬성하였습니다.
즉, 후임교황이 전직교황의 법령을 무효화하고 전직교황을 유죄선고하는 것도 예사일뿐 아니라,
또 거기에 대한 교황들의 판결도 교황마다 제각각인 것입니다.
이러한데 어찌 모든 교황이 무오류할 수 있겠습니까?

또 다른 예를 보면,
콘스탄스 공희회때는 동시에 무려 3명의 교황이 있었고,이들 교황들은 아침마다 서로를 저주하고
서로를 적그리스도,마귀,동성연애자,간음자,인류의 원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누구의 주장이 맞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들 3명의 교황없이 가톨릭 공의회가 진행되었으며,
공의회는 3명의 교황 모두를 폐위하였습니다.
어떻게 공의회가 무오류한 교황을 폐위할 수 있습니까?
그 폐위결정이 옳은 결정이라는 교리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모든 교황들을 폐위시킨 공의회의 결정이 옳은 결정이라면,
공의회도 교황 못지않은 권위를 지닌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이것이 곧 콘스탄스 공의회에서 선포된 "공의회 우위론",
즉 가톨릭이 분열된 상황에서는 교황보다 공의회가 전교회를 대표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가톨릭은 콘스탄스 공의회의 교황폐위결정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공의회 우위론 또한 맞다고 인정하는 셈이지요.
이렇듯 교황 무오류론이든 공의회 우위론이든 필요하면 필요한대로 만들어내는 것이 교리라면,
그것이 옳을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콘스탄티노플 회의는 교황 호노리오1세를 사후에 이단자로 탄핵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황 레오 2세는 이 유죄선고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단자가 교황직을 수행했었다는 것이 됩니다.
그러면 그 이단자가 교황직무중에 과연 무오류하였겠습니까?
전임교황을 후임교황이 이단으로 주장했다면, 누구말이 맞든 간에
적어도 둘 중에 한명은 이단임이 확실하고 따라서 직무중에 무오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교황 그레고리1세는 "보편적 주교"란 명칭을 신성모독적이고 오만불손한것이며 배교자의 창안이라고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나,다른 교황들은 여러 세기동안 이를 버젓이 사용하였습니다.
사용한 입장에서는 교황의 보편적 주교됨을 부정하는 자가 배교적인 자인것이지요.
어느쪽이 맞든간에 적어도 한쪽은 배교자스러운 마음가짐으로 교황직에 있었던 것이 됩니다.
그런자가 무오류할 수는 없겠지요.

이외에도 교황 에우제니오 4세는 아크의 요안(잔다르크)을 마녀라는 이유로 불태우라고 선고하였습니다.
후에 다른 교황 베네딕토 4세는 아크의 요안을 성인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요안이 마녀가 아니라는 교황 베네딕토 4세의 결정이 맞다면
교황 에우제니오 4세는 훌륭한 신앙인을 오히려 마녀로 몬자, 곧 마귀가 되는 것입니다.
마귀가 무오류할 수는 없지요.

즉, 교황이 무오류하다는 것은 교황들의 역사를 통해서 볼때 설득력이 없습니다.
역대 교황들 스스로도 교황의 가르침이 완전하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비릴리누스,인노첸시오3세,클레멘스4세,그레고리11세,하드리아노6세,바오르4세를 포함한
수많은 교황들이 교황 무오류론을 반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황이 교황직 수행시에 무오류하다는 것은
일반인들뿐 아니라, 역대 교황들 스스로도 인정하지 못했던 논리인 것입니다.

이에대해 가톨릭은 "교황이 전 교회의 스승으로써 참으로 권위있게 말하여야할 순간에만
교황의 가르침이 무오류하다" 라고 변명합니다.
그러나, 평시에도 역대 교황들의 판결이 제각각이요, 주장이 제각각인데
과연 참으로 권위있게 말하여야할 순간에는 언제나 절대적으로 무오류한 말만하겠습니까?

예를 들어 마리아가 일평생 죄가 없었다는 교황 비오 9세의 선언을 근거로
가톨릭은 마리아 무염시태가 절대적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과거 교황들이 재임시에 마리아가 일평생 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진실인지를 질문받았었다면
295명의 모든 교황들이 그 질문에 대해서 답변이 똑같았겠습니까?

교황무오류설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주장인 것입니다.
교황무오류설은 교황은 필요하면 하나님처럼 완전할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스스로를 하나님으로 포장하여 사람들에게 군림하려는 거짓된 주장인 것입니다.

겔 28:5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하였으니
그런즉 내가 외인 곧 열국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
그들이 칼을 빼어 네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치며 네 영화를 더럽히며
또 너를 구덩이에 빠뜨려서 너로 바다 가운데서 살륙을 당한 자의 죽음 같이 바다 중심에서 죽게 할지라
너를 살륙하는 자 앞에서 네가 그래도 말하기를 내가 하나님이라 하겠느냐
너를 치는 자의 수중에서 사람 뿐이요 신이 아니라

③ 교황의 가르침은 무오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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